풀타임 완주가 최우선 목표…“건강하게, 꾸준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시즌 중반을 향하며 한 가지 확고한 목표를 밝혔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은 각각 수술과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은 내 야구가 어느 정도인지 꾸준히 뛰면서 직접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복 있는 시즌…“조용히 제 할 일만 하겠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기복은 당연한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나는 애런 저지도, 오타니도 아니다. 잘 안 될 땐 조용히 내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받는 것보다는 팀이 우승할 때 조용히 스포트라이트 받는 게 더 좋다”며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아버지 이종범, 기술보다 멘탈 조언”…가족의 조력 아버지이자 KBO kt wiz의 이종범 코치로부터는 주로 정신적인 조언을 받는다고 했다. “아버지는 기술적인 얘기보다는 ‘여긴 한국이 아니라 메이저리그다. 마음 편히 즐기라’고 말씀해주신다”며 선수로서의 긴장감을 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어퍼스윙 분석? “그건 내 야구의 일부일 뿐”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이정후의 ‘어퍼스윙’에 대해 그는 “어릴...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역사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는 1965년 이후 60년 만의 외국인 감독 선임 으로, 자국 출신 지도자를 고수하던 브라질이 자존심을 접고 변화를 택한 것이다. 브라질 축구협회 공식 발표…6월부터 예선 지휘 브라질 축구협회(CBF) 는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 안첼로티 감독이 오는 6월, 월드컵 남미 예선 에콰도르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고 밝혔다.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의 경질 이후 결정된 중대한 인사다. 현재 브라질은 예선 성적 6승 3무 5패(승점 21점) 로 4위에 위치해 있다. 본선 진출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1위 아르헨티나와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 으로, 전통 강호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1-4 충격패’ 이후, 마침내 내려놓은 고집 브라질이 안첼로티 선임에 나선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와의 1-4 대패 였다. 라이벌전 참패는 단순한 패배를 넘어 국가적 충격이었고, 결국 필포 누녜스(1965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을 선임하게 됐다. ‘우승 청부사’ 안첼로티, 브라질의 새 리더 카를로 안첼로티 는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우승 청부사’로 불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레알 3회, 밀란 2회) FIFA 클럽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라리가 2회, 세리에A 1회, 국왕컵 및 수퍼컵 포함 다수 우승 스타 군단 브라질, 조직력에 집중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강한 개성과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 과 유연한 전술 운용 에 능하다. 이는 오랜 기간 ‘개인기 중심’의 축구에 의존해온 브라질에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2026년을 향한 도전…브라질, 이제는 체질 개선의 시간 이번 선임은 단순한 감독 교체가 아니다. 브라질은 전술 혁신과...